7월 14일(토) 어린이 30여명과 모둠교사 및 학부모 10여명이 사천만 갯벌로 체험교육을 다녀왔습니다. 태풍'마니'가 지나가고있어 비도 올거고 바람도 많이 불거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만 직접적인 영향권이 아니어서 오히려 시원한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강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갯벌 생물들은 인간의 발자국 소리에 도망가는 거지 비가 와도 갯벌은 장터처럼 활발하다고 하네요. 오히려 비오는 날 갯벌 와서 관찰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용현면의 종포갯벌에는 게들이 많이 있었고, 어린이들이 딱총새우를 발견해서 신기한 딱딱 소리도 들었답니다.
장화를 신고 들어갔지만 갯벌에 푹푹 빠져서 온몸이 진흙에 다 젖기도 했답니다. 갯벌에서 재미있는 시간도 보냈지만 왜 갯벌을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갯벌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새와 게, 고동, 조개 등 그곳에 살고있는 생물들의 것이라는 것도 배우고 왔습니다. 그리고 호연성식물인 갯벌에 사는 식물들도 많이 자라야 조개, 고동, 물고기 등이 새끼를 친다고 하네요. 종포갯벌에는 나문재가 많이 있었습니다. 건강한 갯벌이 계속 지켜져야 우리도 지구에서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