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학생들과 함께 경대병원앞 남강변에서 식물과 어류 등 시내를 흐르는 남강의 자연환경에 대해 조사, 체험활동을 하였습니다.
식물조와 어류조로 나누어서 각 조별로 강사 선생님을 따라 남강의 생물환경을 조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식물조는 수서식물은 물론 남강변의 식물까지 조사하면서 도마뱀도 볼 수 있었고, 물을 정화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키버들, 갯버들, 왕버들같은 버드나무 종, 고마리, 부들 등을 관찰했습니다.
어류조는 장마로 인해 흙탕물인 남강에 직접 들어가서 어류채집을 하면서 거머리, 끄리, 누치, 기름종개, 동사리, 붕어 등 다양한 어류를 관찰했지만 다소 깨끗한 물에 사는 종류가 아니라 다소 아쉬웠습니다. 거머리나 끄리 같은 것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질이 좋지 않다는 뜻이라네요. 또한 외래어종들도 많이 있어서 남강의 하천 생태계가 교란되는 것도 있다 하네요. 그렇지만 기름종개나 동사리가 있어서 그나마 수질이 옛날에 비해 좋아지고 있다 하니 앞으로 남강을 더 사랑하고 보호한다면 충분히 남강이 깨끗해 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왔습니다.
 이날 우리 어린이들이 도심하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고있는 KBS의 모델이 되기도 하였지요. 우리 학생들의 강을 사랑하는 예쁜 모습이 많이 찍혀 전국의 방송을 탄다고 생각하니 흐뭇하네요
체험환경교육은 7월에 남강의 발원지 쪽으로 조사를 하고 더나아가 이제까지 했던 활동들을 8월 16일부터 열리는 강의날대회에 하천살리기 컨테스트에 나가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