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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최후의 2.7km에 힘을 실어주세요,새만금에 기댄 생명들을 외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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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3-14 17:19 조회1,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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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속 울려퍼진 “새만금 살려주세요”


환경연합 회원 7백명 모여 새만금지키기 한목소리

환경운동연합 52개 지역 조직 회원 등 7백여명이 늦겨울 일요일의 한파주의보를 헤치고 새만금에 모였다. 12일 오전 11시 전북 부안 해창갯벌에서는 '환경운동연합 회원 새만금 방문의 날' 행사가 열렸다.

각 지역에서 출발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과 참가 시민들은 체감온도 영하 20도에 이르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끝까지 치뤄낸 후 다시 각 지역으로 흩어졌다. 우리는 사천환경연합 회원들과 함께 최후의 2.7km가 남은 그곳으로 함께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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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창갯벌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우리를 맞이한 것은 부안군과 한국농촌공사가 세워놓은 경고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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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새만금을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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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라니, 다들 너무 추웠습니다. 새만금에 기대어 사는 모든 생명은  더 추웠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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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님의 눈물이 눈발이 되었다. 용왕님의 한숨이 바람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함께 다녀온 대학생 회원 연하의 글을 짧게 소개합니다.

"새만금에 도착했을 때 매서운 바람이 불었었다. 하지만 춥다고 벌벌 떨 릴이 아니었다.

생명의 칼바람이, 이 못난 사회에 대한 잠재된 한의 바람들이 우릴 일깨워 주고 있는 것이다.
저 죽어가는 갯벌에 꽂힌 솟대들의 울림을.
감각을 되살리자 어떤 감각인지는 우리의 마음이 잘 알 것이다.
생명 속에서 생명의 결실을 맺어야지 생명 속에서 죽음의 결실을 맺어야 되겠는가?  

바다는 자연은 33km의 방조제의 크기에 비해 2.7km의 개미만한 구멍을 통해
그 넓은 갯벌을 바다로 채우는 것을 보았다…….과연 우리는 무엇이라 말을 해야 하겠는가.

그리고 갯벌을 죽이는 방조제뿐만 아니라 해안을 따라 늘어선 4차선 아스팔트의 모습과
깎여진 산들 등등……. 이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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