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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랑에 빠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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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연합 작성일17-07-10 10:38 조회8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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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잘 모르는 분들께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기본적인 소개, 하는 활동, 관심사 등)

소소책방(헌책방) 책방지기 조경국입니다. 201311월부터 시작했고 얼마 전 칠암동 뭉클게스트하우스로 이사를 했습니다. 집은 초전동이고 특별한 일이 아니면 진주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서울 가는 걸 제일 싫어합니다.) 책방을 하다 보니 책에 관심이 많고(혹시 필요 없는 책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자전거, 오토바이를 좋아합니다.

 

소소책방을 운영하고 계신 걸로 안다. 그 시작과 뜻을 말해주신다면?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 함께 아울러 편하게 써주세요)

학창 시절 진주에 여러 헌책방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다닐 때만해도 8곳이 있었죠. 그중에 진주남중학교 앞에 있던 중앙서점에 자주 갔었습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며 고향에 돌아가면 중앙서점 같은 헌책방을 열어야겠다고 생각했고 마흔이 되던 해에 실행에 옮겼습니다. 소소책방의 소소는 밝을 소()자를 써서 이치를 환하게 밝힌다는 뜻입니다. 생각보다 책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없어서 한가(?)합니다. 책만 팔아선 돈벌이가 힘들어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도 합니다. 주로 책에 관련된 일입니다.

 

워낙 싸돌아다니길 좋아해서 책방을 비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때는 손님께 책방을 맡겨놓고 놀러가기도 합니다만. 2년 전 책방을 한 달 동안 비우고 일본 책방을 돌아보고 온 적이 있습니다.(곧 책으로 묶여 나올 예정입니다.) 그때도 아는 선배님께 책방을 막무가내로 맡겼었습니다. 책방지기가 없으니 책방이 더 잘 돌아가더군요.ㅎㅎ

 

최근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가장 최근 읽은 책은 윌리엄 데이비스 킹의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하여_어느 수집광의 집요한 자기 관찰기>(책세상)입니다. 가치 없는 것들에 사랑하고 수집벽이 있는 저자의 솔직한 인생 이야기인데 우울에 빠진중년 남성이라면 공감할 이야기가 많은 듯합니다.

 

환경연합의 신입회원 이시기도 하다.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면? (회원이 된 후 변화라든지 느낀 점, 하고 싶거나 추천하고픈 활동 등.

백인식 사무국장님(소소책방의 유일한 사외이사)의 추천으로 가입했습니다. 사실 백 사무국장님께 진 빚이 워낙 많아 회원이 되었습니다. 책방에 일이 있을 때마다 자기 일처럼 도와주시니. 회원이 된 후 딱히 변한 건 없습니다. 사실 유령회원에 가깝죠. 앞으로도 열심회원이 되긴 힘들 듯합니다만, 지리산 둘레길 탐방은 다른 회원님들과 함께 꼭 함께 가보고 싶습니다. 평일 저녁에 강변 자전거 타기 모임이 있다면 참여하고픈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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