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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연, 공향연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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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6-10-06 14:42 조회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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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향연, 공향연 회원을 만났다.

아이들을 돌보며 어린이집 선생님 생활을 해온지 17년,  

일을 안 하면 큰일 날 것만 같던 그녀가,  

이제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렇게 올해 3월에 휴직을 했어요.  

이때까지 하고 싶은 것을 미뤄두고 못 해 와서 일까.  

예전엔 일주일만 쉬면 몸이 근질근질 했는데  

일 쉬고 난 4개월 동안은 하루도 쉰 적이 없네요.  

우선 매일 아침 숙호산 등산으로 하루를 시작해요.  

월요일엔 그림그리기, 화요일과 수요일엔 자유시간,  

목요일엔 가까운 인근의 숲이나 사진 찍기 좋은 곳 찾아다니기,

중간 중간 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를 다니기도 하죠.”


“친구 동생의 소개로 대신 나간 자리에서 만난 지금의 남편과  

두 아들 재성, 재랑이는 저의 초록걸음 단짝들이에요.  

처음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입이 툭 튀어나온 아들도  

산에 걸은지 10분이면 오길 잘했다며 얼굴표정이 확 바뀌죠.  

아이들과 쉬엄쉬엄 같이 걷다보면 자연스레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그만큼 사이가 돈독해져요. 고등학교 동창을 둘레길에서 만나기도 하고,  

여름 편백 숲 아래에 오카리나 연주를 듣던 순간은 어찌나 황홀하던지요.  

지인들에게도 산을 등반하겠다는 목적이 아닌 오감으로 숲을 느낄 수 있다며  

적극 홍보하고 있어요. 일을 할 때는 몰랐는데,  

나를 완성시키고 되돌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자연인 것 같아요.  

산을 걷다보면 생각도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져 모든 것이든 용서하게 되더라고요.  

산에서 맡는 나무냄새가 너무나도 좋고 좋아하는 색도 연두색이랍니다.  

그리고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여행가는 아니지만 나도 여유를 충분히 즐길 줄 아는 사람이구나를 깨달았어요.  

주변 분들께도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리니  

두려움 없이 어떤 것이든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어요.”

인생은 꼬리의 꼬리를 물고 연결된다.

“최근에 그림에 관심이 많아져 읽은

‘모지스 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라는 책이 있어요.  

75세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이야기에요.  

뭉클한 감동과 저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책이에요.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니  

저도 노후에는 여행기를 담은 저만의 글을 써보는 게 제 꿈이랍니다.”


인생 자체가 자연으로 채워졌다는 그녀와 환경연합은 오랜 친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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