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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 자연을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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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민참여팀 작성일16-04-14 14:00 조회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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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질끈 묶어 올린 모습이 참 인상적인 최명수 회원을 처음 만난건 20128월 함양 마천 자락길을 걸을 때였다.

걷는 것도 좋아하고, 걷다보니 어릴 때 보고자란 풀꽃과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란다.

지금은 환경연합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친구로, 몸살림운동 동아리 회원으로도 함께 하고 있다.

한동안은 진짜(?) 직업이 뭔지 헷갈릴 정도로 다양한 취미활동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서 전공을 살리고 싶었다는 그는 그 시절에는 차마 미술을 전공한다는 게 어려웠어요. 늘 맘에 걸렸는데,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영영 꿈으로 남을 것 같아 하고 싶은 건 뭐든 부딪히고 봅니다하신다.

지금은 서예와 스케치를 시작으로 소목, 전통집짓기 등 두루 섭렵하는 중이다.

작년 후원의 밤 행사 때 만들어 준, ‘먹감나무 깨뒤주가 경매 최고가로 낙찰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사무실 짜투리 공간에 둘 수납장을 찾을 수 없어 아쉽다고 했더니, 금세 만들어 보내주기도 했다.

이 나무도 주변에서 버린다는 걸 주워서 찻상으로 만든거에요. 주먹짜임 형식으로 맞추면 주먹으로 깍지를 끼듯이 나무끼리 꽉 맞춰져 튼튼해져요.”

쓱싹 대패질과 망치질을 거치면서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 된 것이 여럿이다.

사방이 콘크리트와 회색빛으로 가득한 요즘, 나무소재 제품들을 곁에 두면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뭐든 자연과 닮은 것들이 집 안에 두는 건 좋다고 봐요.’ 하신다.

손재주에 남다른 감각을 지닌 최명수 회원이라면, 재사용, 재활용을 주제로 목공예가 가능하겠는데? 싶어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본다. “작은 목공예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했더니 흔쾌히 한번 해보지요!” 하고 웃는다.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으냐고 물었다.

우리 집은 애가 넷. 다울, 한울, 한별, 한솔이 때문에 늘 시끌시끌합니다. 자기 하고 싶은 것을 빨리 찾아주게끔 해주고 싶어요.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요. 사실, 아내가 애들 키우고, 어머니 모신다고 정말 고생 많아요. 그래도 요즘은 여기서 진행하는 몸살림 동아리에 같이 다니니까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녁 산책 겸 나와서 같이 운동도 하고요

그런 그에게 또 다른 꿈이 있다.

사무실 앞에 붙은 요목헌(樂木軒)’이라는 패를 보여주셨다.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이 사는 집이란 뜻이라며, “사천(본가)에 직접 집을 지을 겁니다. 아직 흙으로 할지, 나무로 할지 정하진 못했지만, 내 손으로 완성키기기 위해 배우기도 하면서, 터를 닦고 있어요. 다 짓고 나면 당호로 요목헌이라고 써붙여야죠. 집은 저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꿈의 종착역 같아요.” 그의 호 청재(靑材)’ (청년처럼 젊게 살라는 뜻) 답게 늘 새로운 것을 탐구하며 만드는 그의 모습에 청년의 기세가 느껴졌다. 조만간 버려진 나무가 재탄생 되는 목공예반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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