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 지리산 개구리 산란시기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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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17-02-13 12:06 조회99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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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개구리 산란시기 7년 전보다 16일 빨라졌다···기후변화 영향
경향신문 2017. 2. 12 배문규 기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국립공원 내 개구리 산란시기가 7년 전보다 16일이나 빨라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지리산국립공원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올해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이 2010년에 비해 16일 빨라졌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6일 지리산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가 올해 처음 낳은 알덩어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0년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2월22일이었다. 북방산개구리 첫 산란일이 가장 빠른 날은 2014년 2월1일이었고, 가장 늦은 날은 2015년 3월4일이었다. 8년 간 평균 첫 산란일은 2월16일이었다.
이러한 변화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적산온도가 발육에 필요한 최저온도(발육영점온도)인 5도 이상이 되는 날(적산온도 시작일)과 매우 높은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 적산온도는 발육영점온도 이상인 날의 일 평균온도와 발육영점온도의 온도차이를 누적한 것이다. 적산온도 시작일이 빨라지고 일정한 온도를 보이면 그 만큼 산란도 빨리한다. 겨울철 기온이 변덕스러우면 산란일은 헝클어진다.
외부변화에 민감한 북방산개구리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 100종’에 속한다. 암컷이 1년에 한 번 산란하기 때문에 알덩어리 수만 파악하면 해당 지역 개체수 변동을 추정할 수 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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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212120000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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