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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지리산초록걸음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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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3-12-22 12:37 조회2,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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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걸음에 최다 참가자 서현이와 지원이.. 
'얼마나 더 걸어야해요?! 잉;;' 하면서도 늘 웃으면서 재미나게 걷던 두 친구들 참 예쁩니다.



지원이의 목에 걸린 루페는 오늘 함께 걸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준 상입니다. 
숲을 걸으면서 나뭇잎들을 관찰하는 건데요, 1년동안 함께 해준 우리들의 희망이었죠.



곧 진주로 이사오는 지예와 성원이 (오른쪽에서 첫째, 셋째), 사천에서 늘 달려오던 한재와 규민이 (왼쪽에서첫째, 셋째)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면서 신나게 걷는 친구들이 아른거립니다. 형제, 남매끼리 앉은 줄 알았더니, 섞여 앉아있었네요 ^^




컨디션이 안좋아서 꼴찌로 걷는 한재규민이 엄마, 지예성원이 엄마.
'우리 꼴찌로 갈치재 올라가요..잉' 하며 아빠의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합니다! 슬쩍 훔쳐 담았습니다. ^^



큰 나무 아래 옹기종기 모여 얘기 하는 모습이 참 포근해보입니다.  


누굴까요?



대나무 숲길에 조용히 눈 감고 느껴봅니다. 바람도 느끼고, 바스락 포근한 흙도 좋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태마을 회관을 빌렸습니다.
마을에서 쉼터를 운영하는 할매한테 밥과 국을 부탁드렸더니, 고추전에, 된장국, 동치미, 각 종 나물로 한상 가득 차려주셨습니다. 푸짐한 인심에 정말 행복한 마지막 점심이었습니다. 더불어 막걸리 한잔까지..
각자 가져온 나물에 비벼먹는 비빔밥도 일품이었습니다.


설거지는 아빠들의 몫?! 어쩌다보니 처음 참여한 세분잉서 손이 시리도록 뽀득뽀득 50인분 설거지를 뚝딱해주셨습니다. 덕분에 .. 말라붙은 그릇을 치우기위해 사투(?)를 벌이던 일을 하지 않아도 되어 정말 고마웠다고 전합니다^^





옥수를 받기 위해 기다리며 아이처럼 환하게 웃는 백성혜 님!
감기 때문에 고생했는데, 눈 쌓인 천왕봉에 기운 받아 얼른 낫길 바랍니다.












어느날 갑자기 숲에서 오카리나 연주해드릴께요... 하면서 들었던 연주에 모두 감동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꼭 숲 속 작은 음악회를 해보자.. 벼르고 있었는데, 이 친구들이 있어서 정말 행복한 걸음이었습니다.
현영, 보원 쌍둥이 친구들! 오늘처럼 밝고 예쁘게 늘 함께 하길 바랍니다.



김해에서 날아오는 김행민 샘과 동료샘들. 지리산초록걸음이 종합선물세트였다는 말씀 고맙습니다.
6월 걸음에서 갑작스레 부탁드렸지만 지리산의 아픈 역사에 대한 자료와 설명도 직접 해주셨습니다.
이번 지리산초록걸음은 참가자들의 재능기부로 많은 일들이 이뤄졌습니다. 
어린이 연주자들도, 역사 선생님도, 식물 박사들도 있어 늘 풍성했습니다.








우리는 숙제 중.
1년동안 함께 걸으면서 어땠는지 짧은 소감도 쓰고, 앞으로 어떤 초록걸음이 되면 좋겠는지 설문을 해봤습니다.
좋은 얘기도 많이 해주셨는데, 그동안 다니면서 제가 느꼈던 부족한 부분을 꼬집어 준 얘기도 많았습니다.
역시 더 준비하고, 고민해야 하는 부분을 알고 계시구나.. 노력해야겠다 생각했고요.
가족단위의 참여가 많다보니, 눈높이 조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지리산의 심장, 지리산의 정신 남명 조식 선생이 기거한 산천재에서 마무리합니다.
1년동안 10번 모두 참석한 서현이네 가족에  대한 기쁜 출석상은 내년 3월 첫 걸음에 풍성하게 진행하기로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큰 귀감(^^)이 되는 시작이 되겠지요!

함께 해준 분들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많이들 함께 해주세요!  감기조심하세요.

아, 1,2월에 원하신다면 번개 모임 한번 가져볼까 합니다^^
벌써부터 보고 싶어집니다! 

2013 초록걸음 발자국

3월 <초록걸음,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하동 서당마을 → 지리산둘레길하동센터 7km

지속적인 지리산둘레길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둘레길이 걷는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위안과 치유의 길이 되고, 둘레길 걷기가 공정하고 착한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리산둘레길시민모니터링단 ‘지리산초록걸음’이 그 첫 걸음을 시작합니다.

4월 <둘레길에서 만나는 지리산 큰나무> ∙남원 주천 외평마을 → 행정마을 8km

5월 <풀꽃지기 이영득님과의 동행> ∙산청 마근담 → 운리마을 8km

신록이 짙어가는 5월. 풀꽃지기 이영득 선생님과 함께 지리산의 정신 남명조식 선생이 즐겨 찾으셨던 지리산의 비경 백운동 계곡을 걷습니다. 백운동 계곡의 물소리와 숲 속 오솔길에서 위안과 성찰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6월 <새는 좌우 날개로 지리산을 넘고> ∙산청 방곡마을 → 수철마을 10km

현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청함양사건 추모공원에서 그 걸음을 시작하는 이번 걸음은 폭포를 지나고 재를 넘으면서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는 화해의 길로 터벅터벅 걷습니다.

7월 <여름, 폭포를 만나는 길> ∙하동 목암마을 → 쌍계사 불일폭포 6km

살아가는 일 힘들고 지칠 때 만나는 불일폭고, 천 길 절벽아래로 추락하면서 희망의 무지개를 만납니다.

8월 <다시 용유담, 아픈 지리산을 껴안다> ∙함양 서암정사 → 용유담, 칠선계곡 6km

9월 <오카리나 선율과 함께 걷는 둘레길> ∙인월 중군마을 → 매동마을 6.5km

어느새 환한 부추꽃으로 환생한 가을, 그 시작을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걷습니다.

10월 <재를 넘고 강을 따라 가을 속으로> ∙산청 지곡마을 → 어천마을 성심원 7km

산내 내리 저수지와 지곡사를 지나 바람재를 넘으며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초록걸음에 동행이 되어주세요.

11월 <섬진강을 바라보며 걷는 비움의 길> ∙하동 신촌마을 → 대축마을 10km

어느새 숲은 제 가진 것들 하나 둘 내려놓기 시작했습니다. 가을 끝자락에 다시 비움의 길을 걷습니다. 어딘가로 간다는 생각하지 않고 그냥 걷기만 할 것입니다. 우리가 내딛는 걸음은 평화롭고 행복한 걸음입니다.

12월 <천왕봉을 바라보며 한 해의 끝자락을 걷다> ∙하동 위태마을 → 산천재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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