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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13 지리산에서의 마지막 여름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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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2-08-19 11:26 조회3,98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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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샘과 함께 걷는 지리산둘레길 ⑬ 함양 자락길 잘 다녀왔어요! 

지난 18일(토) 오락가락 소나기가 한차례 내릴듯 말듯한  날씨, 내리쬐는 여름이 언제쯤 비켜가려나 
시원한 에어컨 아래 쉬기보다 햇볕에 땀 흘리며, 나무 바람이 만든 그늘로 시원함을 선택한 사람들!
여름도 끝이고, 애들 방학도 끝이어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적을거라는 예상을 뒤집고 35명이 길을 걸었다.






6월 모내기 체험을 함께 왔던 보원 현영 쌍둥이 남매, 은수, 은영이네 가족은 벌써 둘레길도 두번째 참가다
아이들이 숲에서 놀고 간 즐거움에 한껏 들떠 이제 부모님까지 동행한 참가!
지난 둘레길에서 받은 예쁜 나뭇잎 손수건을 하나씩 두른 모습이 참 예뻤다.



함양 자락길은 지리산 마천을 휘~ 한바퀴도는 함양군에서 새로이 낸 길이었다.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걷는 이들을 배려해 만든듯한 곳도 있었지만,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수확하는 동네 아주머니도 만나고,
낯선 사람들이 들어선다고 짖어대는 강아지도 만나고, 한낮 더위를 피해 잠시 쉬러 나온 아저씨들, 
빨갛에 익는 고추를 볕에 말리는 노부부를 만날 수 있는 따뜻한 길이었다.



특히 안마천(마천의 안쪽 마을이라고 붙여진 이름)의 서어나무 정자나무는
정말 한숨 푹 자고 가고 싶을 정도로 시원하고 편안했다.








점심을 먹고는 누구랄것도 없이 걷기보다 등을 대고 하늘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물론 하늘을 보기보단 눈을 감고 바람을 느끼며 잠을 청하는 것이었겠지?) 


편히 쉬고 다시 출발!



우리의 목적은 완주가 아니라 지리산에서 함께 어울리는 것! 
마지막 여름 휴가를 지리산에서 보내기라도 하기로 한듯 모두 짐을 풀고 물에 풍덩 풍덩 뛰어들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물만난 물고기처럼 신이 났다.





파란 하늘하래 아빠와 신나게 여름을 보내는 현덕이도 참 오랜만에 만났다.
초등학교 5학년 즈음 환경연합 도보순례 때 만났는데 벌써 고2란다.



보원, 현영 쌍둥이 남매의 아빠도 아이들의 자랑에 엄마와 함께 참가했다.



산청 지리산 자락에 살고 있는 우리의 경옥여사님^^



상훈이와 영롱이도 고등학교때부터 푸른마당과의 인연으로 오래된 친구(?) 사이다~
방학과 휴가가 맞아 이번에 함께 참여했다. 참 보기 좋은 커플이다.



지리산둘레길의 열성 참가자 우정님!


길이란 길은 모두 맨발로 그대로 걸으시는 분도 계시다. 흙을 밟고 걷는 모습이 더 자유롭게 느껴졌다.



여기도 역시 지리산둘레길에 부지런한 참여를 자랑한다! ^^



누가 아이고 어른이지 구분 안될 정도로 표정이며 뛰어 내리는 모습이 똑같다. 
계곡물에 쉴새없이 뛰어드는 모습만 봐도 저절로 시원해졌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며 한컷 한컷 카메라에 담아주는 엄마들도 곁에 있고,
물 속에서 아이들을 받아 안아주며 놀아주는 아빠들도 곁에 있다.
지리산 자락에서 아이들은 아무것도 부러울 것 없이 신나게 놀았다.








강을 곁에 두고 걷던 길, 서어나무 정자나무에서의 맛있는 점심과 낮잠, 풍덩 풍덩 시원한 백무동 자락의 계곡물 
지리산이 있어 가능한 행복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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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은영님의 댓글

김은영 작성일

낮익은  얼굴들을 보니 더 반갑습니다^^
한여름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열기로 지리산 자락길을 함께 하신 분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가슴에 묻어며 그날의 산행길을 한번 더 되짚어 봅니다
아이들과의 추억을 한번 만들고자 시작한 두번째 산행길...너무나 좋은 이들과 함께 할수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진주환경련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소중한 인연으로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진주환경련님의 댓글

진주환경련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정경이 님~ 즐거우셨어요? ^^
지리산에서의 행복한 추억 만들기 앞으로도 함께 하길 바래요~

진주환경련님의 댓글

진주환경련 작성일

사진 원본이 필요하신분들은 문자나 댓글로 메일주소를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다음 둘레길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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