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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농장에 싹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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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0-04-30 10:20 조회2,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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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가요? 사무실에서는 추가 분양하셨던 농장 손을 좀 보려고 채비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흐려지더니 여름비처럼 비가 왔습니다.
한창 화창한 봄에 들녘에선 일하는 손길이 분주하고, 따뜻한 봄볕에 가족들과 나들이도 계획해야 하는데, 뜨거운 봄볕을 맞았던 날이 열 손가락에 들까 말까 합니다. 날은 또 많이 추웠구요..

다행히 어젠 날도 풀리고, 밀린 일도 좀 할 겸 윤송식 집행위원과 함께 나가봤습니다.
싹은 났을까, 걱정반 기대 밭이었는데, 농장는 봄을 한껏 내려고 애쓰고 있었습니다.
물은 잘 빠져서 작물이 잠기거나 하진 않았는데, 농장사이 이랑을 고르게 터주지 못했는지, 빗물이 좀 고여 있었습니다 , 농기구를 갖고 가지 않아서 호미로만 땅을 고르게 터주었더니, 조르르 잘 빠지더라구요 ^^ 한번 정리해야겠습니다. 혹시 주중이라도 가시면 신발 조심하시구요, 괜찮으시면^^ 각자의 농장 옆 이랑이 평평해지도록 호미질 부탁드려요 ~~ ^^

민들레 영토를 비롯하여 농장마다 모종도 종종 보였습니다. 고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등 아직 날씨가 추워 좀 걱정은 했지만, 잘 자라겠지요? ^^

어제 성인기 의장님께서도 들러보셨다가 연이와 학이 농장 등 몇곳은 모종 사이 간격이 좁아 성장하는데 어렵지 않을 까 걱정하셨습니다. 모종 사이 간격은 약 30~40cm가 적정하다는데, 훨씬 좁아보였나 봅니다.

주원이네 남새밭을 보니, 처음 분양식할 때가 생각나네요. 주원이와 땀 뻘뻘 흘리며, 퇴비를 하고는 씨앗을 정말 뿌리셨습니다. 싹이 난 걸보니 뿌렸다는 게 확 보이더라구요..
그날 농장 샘이 이랑과 고랑을 나름 만들어 하거나 호미로 땅을 찍어 손가락 깊이보다 적게씨앗을 얼마가량 넣고 살짝 덮어주면 된다. 간격은 어느 정도, 한 봉지 다 쓰면 많으니까 잘 밀봉하여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된다. 말씀해주셨는데,,,
괜찮다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얼마나 잘 자라는지 볼거예요 ~~ 웃으시던게 생각납니다.
그랬던 남새밭이 더 새파래보였습니다.

4월 첫 분양식과 함께 2차례의 교육이 이루어졌습니다. 농장샘 정종운 샘과 함께 농장에서 음식물쓰레기로 퇴비를 만들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을 퍼 올릴 양동이도 한나 갖다 놓으려고 작업 중이구요. 5월부텀은 본격적으로 모종도 심고, 풀과의 한판 전쟁이 기대되는데요, 첫 분양식때 정종운 샘이 말씀하셨던 밭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에 자란다는 말 기억하고 자주 자주 다니러 오세요 ~~

다음 교육 일정도 곧 공지해드리겠습니다. 그 전에

1. 몇 모종에 (꽈리고추, 고추, 방울토마토, 가지 등) 한해서는 공동구매를 할까 생각 하고     있습니다. 한 가정에 필요한 고추나 방울 토마토, 가지 등 각 채소의 기준을 정해서 필     요만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지금처럼 각자 필요에 만큼 구입해서      하는게 나은지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2. 5월 말이나 6월 초에 가족과 함께 밀. 보리 수확과 함께 재미난 체험을 준비합니다.
   수확일정이 정해지면 공지하도록 할게요]

3. 마지막으로 빼먹을 수 없는 것.
농장 체험기나 농장 일지를 작성하여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매월 1회씩 진행할 예정이며 아이들과, 가족과의 소중한 체험을 나눠주시는 분 중 선정하여 소중한 선물을 준비하겠습니다. ^^ 많은 참여바랍니다.


 이상저온.. 작황부진.. 애타는 농심

신문에 이런 제목으로 기사가 났습니다.
4월에 일조량 부족과 농해 등으로 수확도 적고, 가격도 비싸 그나마 소비도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농민도 당국도 대책없이 우려만 하고 있다는..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하천 둔치의 경작지가 사라져 수확이 줄어든 상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낙동강 생림보 예정지 강변의 하우스와 밭이 공원과 택지로 전용되는 모습


낙동강변을 따라 가보면 하우스 시설이 모두 철거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낙동강 하천부지에서 생산돼 들어오는 채소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4대강 사업으로 경기도 팔당지역의 유기농 지역도 없어질 위기에 처했고, 노지 채소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하천부지에서 잘 자라는 엽채류는 적절한 대체농지가 없어 가격 급등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야채 한 접시에 쇠고기 무한 리필”이 나오지 않겠나 걱정이 많습니다.

서민식탁 (먹을거리 생존권)을 위협하는 4대강 사업이 하루 빨리 중지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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