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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설흘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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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3-26 18:12 조회2,435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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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출발이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가는지 약속장소인 공설운동장 입구는 많은 관광버스로 발 디딜 수 없이 정신없었습니다. 더구나 처음 가는 산행이라 누가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힘겹게 서로를 찾아내서 출발을 하게되었지요. 어떤 활동가는 꼭 멋진 현수막을 만들어 우리 일행 아닌 사람들도 빠지게끔 하겠다네요.. ^^

그렇게 다들 만나 서영호 대장님을 선두로 모두 12명이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을 향해갔습니다. 토요일날 비가 많이 와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스럽게 우리의 첫 산행을 축하해주며 날씨는 좋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처음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90도 가까이는 되는 것 같아 힘이 들었지만, 들꽃산행 모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끄럽게도 식물,들꽃에 대해 사전조사를 많이 하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생강나무꽃, 노란 양지꽃, 보랏빛 제비꽃을 제대로 감상하면서 올라갔어요. 바위손 군락지도 찾았구요.

 얼추 올라간 곳에서 점심 도시락을 펼쳤는데, 어디 잔치집에 온 냥 먹을 거리가 풍성해서 남해 바다의 풍경과 맛있는 음식에 취해 정말 다들 정신이 없었어요.
점심 도시락이 다들 좋아서 아마 이번에 참가 하신 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실것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산 능선을 따라 설흘산 봉수대와 정상까지 땀을 뻘뻘 흘리며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본 남해 바다의 풍경은 .. 다음에 함께 가서 다들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남해 설흘산.. 위에서 본 산 아래에는 성냥갑 같은 작은 관광버스로 가득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이 산을 밟고 정상에서 좋다고 소리 치고 있겠지요? 우리가 잠시 다니러 간 그 곳을 우리 집인냥 들쑤시고 내려오는게 안타까웠어요.

그 날 산행에서 처음 만난 김옥경, 김정이 회원의 말씀이 남네요.
'우린 앞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에는 발을 좀 덜 올려요..^^ '
혼자 올라가기 힘들어하시면서, '나무한테 미안하지만, 오늘 내가 좀 의지하고 가마'

처음 산행이라 부족한거 많았지만, 즐겁게 산행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무실이 아니라, 이런 자연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좋았구요.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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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2007년 3월 25일 남해 설흘산 첫 산행 이었습니다.

강한수님의 댓글

강한수 작성일

모르는 녀석은 "산자고"랍니다. 외떡잎식물로써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양지바른 풀밭(묘소주변...)에서 많이들 자란다고 합니다.

서영호님의 댓글

서영호 작성일

사진이!!!! 카메라를 잘못 조작하는 바람에 엉망진창!
담부턴 빤질빤질하게 찍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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