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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커피찌꺼기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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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영진 작성일21-09-15 14:31 조회1,39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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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도 다가오고, 시험도 없는 즐거운 9.. 인줄 알았는데요. 벌써 시험 기간인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코로나 등으로 시험 기간을 조금씩 달리해서 치는 바람에 10월 초,중순에 시험이 있는 친구들이 있네요.

갑자기 못온 친구는, 시험 땜에 학원 시간이 겹쳤거나, 몸이 안좋은 친구, 학교에서 코로나 확진 땜에 자가격리 하는 빼고는 약속대로 나왔습니다.

모임하기 전 교육장 청소, 소독도 진행했고, 들어오면 출석 체크와 함께 온도 측정도 잊지 않고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열체크 사진을 찍었네요.. ^^)

요즘 기후위기, 제로웨이스트, 일회용품 안쓰기, 빨대 안쓰기, 재사용, 재활용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안쓰기 일환으로 요즘은 샴푸나 주방세제 등을 플라스틱 용기에서 담긴 것들을 쓰지 않도록 단단한 비누(고체) 형태로 된 것을 많이 사용하자고 해요. 리필을 사서 계속 사용하지 않는 이상 샴푸나 세제를 다 쓰고 나면 용기는 버리게 되니 아무리 친환경 세제를 써도 남는 것은 플라스틱 용기.

이번 주제는 그래서 커피찌꺼기를 정제해서 만든 설거지 비누 만들기.

마을교사 몇 분은 먼저 사용해보셨다는데요. 스텐 그릇이나 수저를 씻고 나면 빛이 반짝반짝 나서 엄청 신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커피찌꺼기 화분을 올 봄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다가 또 다른 활용방법이 있어서 청소년 친구들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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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가운데에 마끈을 연결해뒀는데, 이건 뭐지 싶었는데요.. 싱크대 선반에 대롱대롱 매달아 둘 수 있도록 했답니다. 습기에 녹아내리지도 않고 양 손이 자유로워 설거지도 편하게 사용 가능한 아이디어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굳어지는 시간을 활용해서 다양한 환경퀴즈와 친환경 삼행시도 지어보면서 선생님이 준비한 재생노트, 커피비누 등을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만들기는 너무 쉬워 초등학생들의 교육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석이 있는 9월이죠? 우리밀 먹거리 수업 역시 빠질 수 없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밀로 송편 만들기 숙제를 냈습니다. 되도록 지역 매장을 활용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번에는 우리밀영농조합에서 준비한 추석 맞이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교육장에서 다같이 만들고 나눠먹으면 좋겠지만, 코로나로 염려되기도 하고, 대신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과정과 결과물을 포함한 소감은 단톡방에 9월까지 공유하기로 했으니, 마을교사들도 기대하면서 지구한바퀴꿈터의 피드백을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늘 친구들에게 간식이나 만들기 물품을 담아갈 가방을 챙겨오라고 하고 각자의 가방에 챙겨가는데요, 이번엔 저도 모르게 비닐 봉투에 담아주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민석이는 이 비닐봉투도 안써야해요.. 하면서 쓱 빼더라구요. 그때 심쿵.. 

늘 신경쓴다고 해도 이렇게 실수도 하게되고, 덕분에 친구들이 얼마나 몸으로 느끼는지 알게 되었답니다. ^^)

제품 포장 용기도 플라스틱 아닌 것으로 교체, 리필 가능한 매장이 지역에 많이 생기는 것도 좋은 기후위기 대응의 한 부분입을 교육하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고로 초전동에 슈가제로웨이스트 매장을 꿈꾸는 소박한 카페도 소개했습니다.^^ 다음엔 이 카페에서 학부모나 교사배움터 모임을 한번 해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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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영옥님의 댓글

박영옥 작성일

슈가에서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꼭 기회가 닿아서 배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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