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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낙동강청 협의이행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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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연합 작성일21-05-30 14:59 조회5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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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추진하는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사업' 총 2.8km 구간 중 희망교~약수암까지만 도로 건설을 하고, 

나머지 데크교량구간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조건부 동의했습니다.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고, 멸종위기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남강변 유일한 생태보전구간이 보전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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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진주시가 추진하는 희망교-남강댐 자전거도로 개설공사관련생태자연도 1등급지 훼손과 법정보호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근거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의 평가서 보완을 요청하였습니다. 이후 진주시가 제출한 보완의견에 따른 검토 결과로 기존 약수암까지의 도로를 제외한 데크교량 구간 1.43km를 사업에서 제척할 것을 조건부 동의로 지난 4월 협의완료하였습니다.

 

진주시는 남강변 자전거 도로 중 내동면 일원의 미개설 구간을 연결하여 남강 전 구간의 자전거 순환도로를 완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으나 낙동강청의 조건부 동의로 사실상 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낙동강청은 데크교량 구간이 생태자연도 1등급지이며 지형경관 2등급 하식애를 비롯, 멸종위기야생동물 ·,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종 총 13종의 서식이 확인되므로 사업계획에서 제척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같은 이유로, 20202월부터 진주시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의견 제시, 남강 조류 시민조사단 활동, 사업 반대 주민서명, 사업 구간 시민 자전거타기, 낙동강청 방문, 관계기관에 수차례 공문 발송과 기자회견 등의 활동을 해 온 우리 시민사회는 이번 낙동강청의 조건부 동의에 일단 환영의 의사를 밝힙니다.

 

하지만 희망교~약수암까지의 도로가 기존 설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자전거도로 개설을 하게 될 때 공사로 인한 생태계 교란, 탄소 흡수원인 수목 훼손 등의 환경파괴가 뻔한 상황이라 우려가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진주시는 계속적인 시민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내 갈등을 부추겼습니다.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환경권은 무시한 채, 남강 자전거 순환도로 완성이라는 전시 행정에만 눈이 멀었습니다. 데크교량 구간 제척으로 남은 사업비99억 원은 개발을 위한 사업이 아닌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사업에 쓰여지기를 바랍니다.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구간인 희망교~남강댐 구간은 진주 남강에서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가 보전된 유일한 구간입니다. 사람들이 굳이 강을 따라 구석구석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꼭 있습니까? 기후변화를 넘어선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의 보전의 과제는 우리 세대의 엄중한 책임입니다.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 둘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2021. 5. 26 

                     진주환경연합, 진주녹색당, 진주참여연대, 진주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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