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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지리산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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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주환경련 작성일15-10-20 17:32 조회1,0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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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초록걸음 28번째 걸음은 궁항마을에서 하동호까지 걸었습니다.
가을빛을 작은 도화지에 그리고 지리산 케이블카 반대하는 우리들의 큰 마음을 보여주고 왔습니다.

이른 가을이라 단풍이 언뜻언뜻 물들었지만, 초록과 빨갛게 물들어가는 잎, 파란 하늘이
우리를 숨쉬게 합니다. 참 오랜만에 동행한 오치근 화가와 가을 지리산을 하얀 도화지에 담아보는
시간은 우리를 더 설레게 합니다. 물론 잘 그리고 못그린다는 주관적 판단으로 차마 연필을 손에 쉬지 못하는 어른들도 아이들도 있지만, 그냥 나의 그림을 그려내는 친구들과 샘들의 얼굴은 즐거움과 기쁨으로 가득합니다.
또, 오치근 화가가 붓을 꺼내들고 쓰~윽 그림을 그려나갈땐 다들 환호와 감동 그자체~.
참가한 친구들의 그림에 하나하나 소감을 써주시는 모습에서 또 한번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최연소 참가한 민경이와 민정이는 피곤해서 일찍 잠들어 엄마를 바로 만나진 못했는데,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그린 그림과 오치근 샘의 소감을 들고는 쪼르르 자랑하기 바빴답니다.
좋은 추억이 되고, 또 좋은 인연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지리산은 우리에게 많은 형태로 감동과 설렘과 기쁨을 줍니다.
쉬어가게 하고, 나아가게 하고, 하늘을 보게하고 옆 친구와 함께 걷게 하는 지리산.

이날 우리는 지리산초록걸음으로 행복한 걸음을 걸었지만, 노고단에서는 지리산케이블카 반대 공동행동 출범식과 작은 문화제도 열렸습니다.
자치단체들의 케이블카 추진 경쟁은 행정력과 예산낭비, 갈드을 조장하고 있으며, 정치인의 노리개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설악산을 시작으로 마이산, 지리산, 속리산, 소백산, 신불산, 유달산 등 전국 33곳의 명산에 케이블카 계획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개발로부터 지켜야할 최후의 보루인 국립공원과 자연공원이 케이블카 광풍 속에 도미노처럼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안되겠죠?
힘 모아야겠죠?  개발논리, 경제논리로 더 삭막해져가는 우리들의 마음은 언제쯤 돌아올까요? 
함께 해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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